제목: 선교사 윌리엄스
본문: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리느니라(잠 21:20)
선교사 윌리엄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매우 지독한 구두쇠였..
 
  
 
  [04-08]
선교사 윌리엄스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리느니라(잠 21:20)

선교사 윌리엄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매우 지독한 구두쇠였습니다. 단벌신사의 남루한 차림새에다가, 서양인 이면서도 건강과 절약을 위해 채식주의로 일관했고, 심지어 커피나 홍차에 넣는 설탕도 절약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또 편지나 인쇄물의 이면은 전부 원고용지로 사용했습니다. 이런 원고로 그는 <교회사>, <일본성공회사> 등을 썼습니다.

그는 이렇게 절약해서 화재를 당하여 낭패 당한 사람을 구제하거나, 가난한 고학생의 학비를 보조해 주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헌금에 대한 열의는 대단했습니다. 도쿄 삼일대성당, 가우지마치세이아이 성당, 가네다 성당, 아사쿠사 성 요한 성당 등 수도 없는 성당을 건축했으며, 그 밖에도 우다기노가와 학원, 츠기치 구육원, 오사카 박애사 등의 경비 대부분을 부담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근검 절약하며 내일을 위해 저축을 합니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버는 대로 다 써 버립니다. 내일을 위해 예비하려는 마음이 없고, 마치 오늘 하루만 살 사람같이 있는 대로 낭비하며 삽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수입이 많아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남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절약하여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도 그리스도인의 한 본분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