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움을 받는 자
본문: 악인의 제물은 본래 가증하거든 하물며 악한 뜻으로 드리는 것이랴(잠 21:27)
몹쓸 병에 걸린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용하다는 의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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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을 받는 자
악인의 제물은 본래 가증하거든 하물며 악한 뜻으로 드리는 것이랴(잠 21:27)

몹쓸 병에 걸린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용하다는 의원과 온갖 좋은 약을 다 써보았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이에 마지막 방법으로 그는 하나님께 빌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하나님, 제 병을 낫게 해주시면 양 일백 마리를 바치겠나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병에서 낫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병이 낫자 마음이 달라진 그는 이 궁리 저 궁리 끝에 밀가루로 양 백 마리를 빚어 제단에 바쳤습니다.

이에 몹시 화가 난 하나님은 그에게 벌을 내리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일어나 해지는 서쪽 바다로 가거라. 그곳에 널 기다리는 일이 있으리라.” 꿈에서 깨어난 부자는 부리나케 바닷가로 달려갔습니다. 그 때 마침 커다란 해적선이 입항하고 있었는데, 부자는 몸에 지닌 값진 물건들로 인해 그들에게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것을 보면, 제물을 드리기에 앞서 먼저 속죄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회개 없는 제물은 받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회개 없는 악인의 제물을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악한 뜻으로 드리는 제물을 받지 않으시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이처럼 망령된 일을 하는 악인은 하나님의 미움을 받아 결국 파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