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욕심
본문: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잠 30:15,16)
땅에 욕심이 무척 많은 한 노인에게 임금이 말을 타고 ..
 
  
 
  [07-01]
욕심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잠 30:15,16)

땅에 욕심이 무척 많은 한 노인에게 임금이 말을 타고 해가 질때까지 달려가 출발했던 지점으로 다시 되돌아오면 그 달려 온 땅을 모두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욕심이 생긴 노인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달렸습니다. 그리하여 그 넓은 땅을 다 돌았으나 도착하자마자 지쳐서 말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임금은 이 노인의 묘비에 이런 글을 써서 나라 사람이 다 읽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무덤 속에 있는 사람은 이 나라의 반이나 되는 땅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금 그의 소유는 한 평 밖에 되지 않는다.

‘거머리의 두 딸’은 거머리의 몸 양끝에 있는 발판을 가리킵니다. 거머리는 그 두개의 빨판으로 동물의 몸에 착 달라 붙어서 계속 피를 빨아먹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빨아먹어도 족한 줄을 모르기 때문에 본 절에서 거머리는 끝없이 욕심을 부리는 탐욕자의 상징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인간의 욕심도 다함이 없습니다. 채우고 또 채워도 만족스럽기는커녕 오히려 결핍증을 느낍니다. 욕심과 행복은 반비례합니다. 욕심이 클수록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 속한 모든 욕심을 버리고 자족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