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선한 눈
본문: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잠 22:9)
어느 날 임금님이 전국의 사대부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양..
 
  
 
  [04-18]
선한 눈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잠 22:9)

어느 날 임금님이 전국의 사대부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양고기 국을 한 그릇씩 나눠주는데 이천서라는 신하 차례에서 양고기국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천서는 이것은 임금이 자기를 버리겠다는 표시라고 오해하여 그 길로 이웃나라로 망명하여 자기 나라를 침략하게 되었습니다.

양고기국을 얻어 먹지 못한 분노가 온 나라를 쑥밭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임금은 결국은 도망하기에 이르렀고 모든 군사들은 뿔뿔히 흩어져 제 살 길 찾기에 바빴는데, 계속해서 뒤를 쫓아오는 두 명의 병사가 있었습니다.

“그대들은 왜 도망가지 않는가? 나를 따르면 더 위험할텐데.” 임금의 질문에 두 병사는, “저희 아버지께서 길에서 배고파 죽기 직전, 임금님께서 찬밥을 내려주시어 살려 주신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임종하실 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임금님을 지켜드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마음이 착해서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구제하며 도와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콩 한쪽도 나누어 먹기를 좋아하므로 그리 풍족하지 않아도 기꺼이 가난한 이웃과 양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그러므로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입니다.